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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인니 발전시장 첫 진출…500억원 규모 발전설비 수주
프라임경제 | 2018-01-17 13:57:00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인도네시아 트루바 자야 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가 발주한 총 86㎿급 육상 엔진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 발전소에 4.1㎿급 이중연료 힘센엔진 21대와 관련 기자재를 공급하며, 설치 및 시공은 현지 EPC 업체가 맡는다. 계약 규모는 약 500억원이다.

해당 발전설비는 △칼리만탄 지역 누누칸 발전소 △누사 텐가라 지역 와잉아푸 발전소 등 인도네시아 전역에 위치한 7개 발전소에 올해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힘센엔진은 현대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중형엔진으로, 주로 선박 추진용이나 발전용으로 사용된다.

특히 이번에 수주를 따낸 이중연료 힘센엔진은 상황에 따라 디젤연료와 천연가스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일반 엔진보다 유해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엔진으로, 최근 가스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아세안 국가 중 가장 큰 시장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인도네시아로의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지 발전 인프라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 공급으로 동남아 시장 개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가 주도하는 발전 사업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내년까지 3만5000㎿급 대규모 발전설비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전혜인 기자 jhi@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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