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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CJ E&M 합병…합병회사 매출목표 4조4000억원
프라임경제 | 2018-01-17 19:23:00
[프라임경제] CJ오쇼핑과 CJ E&M이 합병을 결정하면서 국내 최초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 탄생을 예고했다.

양 사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CJ오쇼핑과 CJ E&M이 1:0.41 비율 합병을 결의했다.

CJ오쇼핑과 CJ E&M 양사는 합병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 4조4000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신규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2021년까지 전체 매출을 연평균 15.1% 성장시킬 계획이다. 합병회사명은 미정이다.

양 사는 이번 합병 이유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을 꼽았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을 보면, 미국 디즈니의 폭스 인수, AT&T의 타임워너 인수 추진, 알리바바의 스필버그 영화사 '앰블린 파트너스' 지분 인수,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 등 미디어 부문 합종연횡이 계속되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CJ오쇼핑과 CJ E&M의 사업역량을 집약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즉각적인 글로벌 영향력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CJ오쇼핑은 현재 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 등에서 현지 주요 미디어 기업과 합작 관계를 맺고 있고, CJ E&M은 베트남·태국·터키 등에 사업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양 사는 합병법인이 설립되면, 상대회사가 구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콘텐츠 IP를 활용한 커머스를 선보이거나 콘텐츠 합작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융복합 신사업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CJ E&M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라이프스타일과 콘텐츠, 디지털플랫폼을 결합해 최고의 경험과 즐거움을 주는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오는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도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정부 승인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법적인 면을 봐도 정부 승인에 문제될 이슈가 크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이화 기자 hi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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