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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주 비행기, "이제 지문만 찍고 타세요"
비즈니스워치 | 2018-01-22 11:20:01

[비즈니스워치] 노명현 기자 kidman04@bizwatch.co.kr

손바닥 정맥이나 지문만으로 비행기 탑승수속을 하는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9일부터 김포와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에서 신분증이 아닌 생체인식으로 본인 신원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용 게이트를 통해 수속을 신속하게 하고 육안으로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던 오류를 사전에 방지해 항공보안을 강화할 것이란 설명이다. 또 신분증을 지참해야하는 번거로움과 신분증 분실로 항공편을 탑승하지 못하는 여객의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3층, 제주공항 여객청사 3층에 마련된 등록대를 방문해 신분증 제시 후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거쳐 손바닥 정맥과 지문을 등록하면 된다. 만 14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처음 생체정보 등록 시에만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생체정보를 이용한 탑승수속은 여객이 많은 김포?제주공항에 우선 도입하고, 올해 안으로 김해, 대구, 청주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생체정보를 활용한 탑승수속은 미국 애틀랜타, 네덜란드 스키폴, 영국 히드로 등 세계 주요공항에서 얼굴인식과 홍채, 지문 등을 이용해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손바닥 정맥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 도입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이 방식은 컬러렌즈?신장?습도?온도에 따른 제약이 없으며, 체내 특성 정보로 유출이나 위변조에 우수한 보안성을 갖추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통해 발표된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이 서비스를 추진했다. 앞으로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으로  공항운영 자동화, 탑승수속 간소화, 여객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공항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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