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언론사별 뉴스

[유통을 살리자] 유통업계 “생존을 위해 개성 살린 혁신 필수”
SBSCNBC | 2018-01-22 18:12:08
<앵커>
극심한 내수침체 속에 위기에 처한 유통업계 현황을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순서로, 온라인에 밀린 오프라인 매장들의 생존 전략을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대형 유통업체들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곳이 아닌, 새로운 쇼핑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는데요.

여기에도 특성에 맞춘 '혁신'이 숨어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한 복합쇼핑몰.

함수연씨는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장소로 이곳을 자주 이용합니다.

[이동혁, 함수연 / 복합쇼핑몰 이용객 : 먹을 것이 많고 볼 것도 많고 저기 영화관이랑 스포츠몬스터에 놀 것도 있어 가지고 괜찮은 것 같아요. 한 4시간 정도 있을 예정이에요.]

함수연씨처럼 쇼핑보다 문화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면서 매출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화를 파는 곳에 젊은층이 몰린다면 '합리적인 럭셔리'로 중년층을 겨냥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 백화점은 고급화 전략으로 이른바 '포미(For Me)'족, 즉 나에게 가치있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김종민 / 신세계백화점 홍보담당 과장 :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많이 찾으시는 프리미엄 상품들을 중심으로 캐시미어와 다이아몬드 등 자체브랜드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계획대비 20% 이상 매출이 상회하고 있습니다.]

복합쇼핑몰과 백화점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도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대형마트는 축산물 판매 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자체 시스템을 통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제품을 안전하고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승부수입니다.

[김진덕 / 이마트 미트센터 팀장 : 실질적으로 저희가 경매부터 가공, 유통까지 모든 단계에 참여를 하다보니 아무래도 타 경쟁업체에 비해서 10~20% 정도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다양한 소매업태들이 자기의 색깔을 드러내서 소비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개성있는 채널로 발전할 때 건전한 경쟁과 공존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별화된 공간과 새로운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온라인과의 경쟁뿐만 아니라 경기 침체도 헤쳐나갈 수 있는 전략입니다.

SBSCNBC 박기완입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