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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대신닭?’…정부 규제에 리모델링 아파트 관심
SBSCNBC | 2018-01-22 20:17:54
<앵커>
정부가 강남 재건축에 대한 사실상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재건축으로 큰 수익을 못얻을 바에야 헌 집을 새 집으로 고쳐 편하게 살겠다는 선택을 하는 겁니다.

이번에는 위정호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어진 지 34년이 넘은 강동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498세대가 사는 이 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전용면적을 넓히고, 여유 부지에 3개동 74가구를 추가로 짓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김영봉 / 둔촌현대 1차아파트 조합 이사 : 처음에는 재건축을 검토했지만 상대적으로 절차가 간편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고 또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다는 측면 때문에 리모델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준공 후 30년이 넘은 서울 성수동의 또 다른 아파트 단지입니다.

3년전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했습니다.

[유재범 / 옥수 극동아파트 조합장 : 3년 전보다 (가격이) 거의 두배로 오른것 같아요. (리모델링 결정 전) 그 전에 한 3억원에서 6억원정도로 가까이 갈 꺼에요. 리모델링한다고 보면 새 아파트가 되는 거잖아요.]

서울 강남권에서도 단지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단지에선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 사업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의 경우 재건축 달리 초과이익환수제 적용대상이 아니고 상대적으로 추진절차가 간소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석기 / 경석종합건설 대표 : 재건축은 전면철거를 다 하는데 리모델링은 일부 골조를 놓아둔 상태에서 일부 철거를 합니다. 비용이 그래서 공사비가 절감이 되고 둘째로 공기가 짧기 때문에 주민의 부담 등이 적게 듭니다.]

리모델링의 경우 재건축에 비해 규제가 덜하지만 추가적인 일반분양이 제한적이어서 조합원의 추가 분담금도 커질 수 있습니다

재건축에 집중되는 규제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날 지는 좀 더 두고봐야한다는 지적입니다.

SBSCNBC 위정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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