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언론사별 뉴스

선진국 금리, 상반기 중 고점 형성할 가능성에 무게 <미래에셋대우>
파이낸셜뉴스 | 2018-01-24 13:47:05
미래에셋대우증권은 24일 "선진국 금리는 올해 상반기 중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의민 연구원은 "최근 지목되고 있는 글로벌 금리 상승 요인들은 점차 진정될 가능성 높아 보인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양호한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금리 하향 안정화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릴 듯하지만 상반기 중 금리 고점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정 연구원은 "선진국 금리 상승 배경은 성장률 전망 개선에 기반한 긴축 통화정책 우려,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면서 "트럼프 감세안 효과는 전혀 새로운 이슈가 아니라는 점, 이미 2016년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글로벌 채권시장에 반영된 바가 있는 이슈라는 점, 12월 FOMC의 트럼프 감세/인프라 투자 기대감 등을 반영한 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코어 인플레 및 올해 금리 인상 횟수에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급 측면에서 당장 올해 재정수지 적자 증가분이 그리 크지 않고, 단기물 발행 비중이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면 장기채권 금리에 대한 영향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불거진 유로존, 일본의 긴축 통화정책 우려의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할 통화강세 환경을 견딜만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유로존, 일본의 성장률 개선은 주로 설비투자, 수출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율 변화에 민감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로존과 일본에서 그들의 통화 강세에 따른 인플레 둔화 압력을 상쇄할 만한 실질임금 상승이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존과 일본은 당장 올해 급격한 통화정책 변화를 시도할 만한 여력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다.

국제유가 상승은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과 달러 약세에 복합적인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으로 셰일가스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셰일가스 생산성 향상까지 고려하면 점차 미국 주도로 수요 초과 구간은 해소될 듯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또 "미국 제외 선진국이 그들의 통화 강세를 불편하게 생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달러 약세도 점차 진정될 것"이라며 상반기 중 금리 고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