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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정기 인사 '파격' ...40대 중반, 여성 전격 발탁
파이낸셜뉴스 | 2018-01-24 16:01:05
그룹고유자산 운용 GMS 출범...홍보 부문 강화

신한금융그룹이 24일 정기 인사를 통해 파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나이와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철저히 능력에 따라 배치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그룹사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조직 개편도 병행됐다.

■여성 인재, 젊은 부서장 발탁
이날 신한금융 인사에서는 지주사의 원(one)신한전략팀장과 사회공헌팀장에 40대 중반 여성이 부서장으로 각각 발탁됐다. 여성 부서장이 한꺼번에 2명 탄생한 것은 지주사 창립 이후 최초다. 이들을 포함해 일반직에도 여직원이 총 4명 충원되는 등 여성 인재 발탁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신한금융은 이번에 신설된 ‘신한문화리더십센터’를 통해 여성인력의 경력개발을 지원, 이들의 경력 단절을 방지한다. 여성인재 풀을 확대함과 동시에 그룹 차원에서 여성 경영리더를 배출해 그룹사에도 주요 보직에 대한 여성 인재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살려 조직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40대 부서장도 대거 등용했다. 이들은 나이는 젊지만 직무 전문성을 갖춘데다 그동안의 성과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아왔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지주사 부서장 평균 연령이 2.9세 낮아졌다"면서 "각 분야의 성과창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들이 대거 전진배치되면서 조직의 활력을 높이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전략 통합 'GMS' 출범
지주사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조직 개편도 병행됐다. 이날 출범한 GMS(그룹고유자산운용)사업 부문은 '하나의 신한(원 신한)' 전략 아래 지주, 은행, 금융투자, 생명 4개사가 축적해온 자산 운용에서의 지식과 경험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된다. GMS를 통해 그룹 차원의 전략적 방향을 세우고 차별화된 실적을 창출하겠다는 것이 조용병 신한지주회장이 그리는 그림이다.

김병철 GMS 부문장 직속의 기획실은 겸직 조직으로 만들어졌으며 그룹 고유자산운용 협의회를 통해 고유자산 운용에 대한 전략적인 방향이 정해진다. GMS 사업부문은 소속 임직원에 대한 성과 평가와 보상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만들 계획이며 외부에서 추가 인재도 영입한다.

기존의 기업문화팀은 ‘신한문화리더십센터’로 확대 개편된다. 신한문화리더십센터는 차세대 최고경영자(CEO)를 육성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급한다. 홍보팀은 브랜드전략팀으로 격상됐으며 그룹 브랜드 위원회도 신설됐다. 또 그룹 최고브랜드책임자를 임명해 지주와 계열사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룹 브랜드 전략을 수립해 이를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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