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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출시…자급제 훈풍에 이통사·알뜰폰 "혜택 공세"
프라임경제 | 2018-03-16 17:56:11
[프라임경제] '국내 1호 프리미엄 자급제폰'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9' '갤럭시S9플러스'가 16일 정식 출시됐다.

기존 대다수 스마트폰은 이통사를 통해 판매됐는데, 특정 이통사 서비스를 안고 태어난 '이통사향 폰'을 구매한 이용자들은 보통 이통사와 일정 기간 약정을 맺은 후 지원금이나 25%(통신) 요금할인을 받았다.

자급제는 소비자가 제조사로부터 직접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다시 이통사에서 통신 서비스에 가입하는 구매 방식이다. 자급제폰은 이통3사 약정에 비교적 자유롭고, 알뜰폰 서비스 가입에도 제한이 적다.

자급제폰에 관심이 모이면서,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알뜰폰 회사까지 기존 고객 혜택에 자급제 고객 혜택까지 더해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통 3사, 약정·무약정·자급제 고객 '동시 공략'

이통사들은 12개월 또는 18개월 사용 후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50%까지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카드사 제휴 혜택을 지원한다.

또 3사 모두 25%요금할인을 새로 적용하는 약정고객에게 위약금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여기 더해 자급제폰 출시에 따라 무약정 가입 수효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통 3사는 무약정 고객에 대한 혜택도 강화했다.

SK텔레콤(017670)은 이달 약정을 하지 않아도 요금이나 단말대금 납부에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무약정 플랜'을 마련했다.

KT(030200)도 이달 약정 없이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보다 최대 3.3배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 'LTE 데이터 선택(무약정)'요금제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해 11월 약정 가입자보다 데이터를 추가로 더 주는 '데이터 2배 무약정 프로그램'을 내놓는 등 무약정 고객 혜택 강화에 가장 먼저 나섰다.

◆알뜰폰, 자급제 겨냥한 '파격 요금제' 공세

프리미엄 자급제폰 출시에 따라 사실상 프리미엄폰 수급 문제를 해결한 알뜰폰업계는 파격적인 요금제로 자급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12일 알뜰폰 처음 음성, 문자,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조합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 '내맘대로 요금제' 120개를 선보였다.

이 요금제는 음성은 △100분 △200분 △300분 △400분, 문자는 △100건 △200건 △500건 △700건 △1,000건, 데이터는 △250MB △500MB △1GB △2GB △3.5GB △7GB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총 120개 요금제로 조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음성 100분, 데이터 250MB 요금을 조합하면 월 이용료 7500원(VAT 별도)에 문자 100건을 추가할 경우 1000원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여기에 이달 한 달간은 내맘대로 요금제에 가입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조건 없이 매월 통신 요금 5500원(VAT 포함)을 4개월간 추가 할인을 해주는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CJ헬로(037560)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은 15일부터 '보편 유심 10GB-이베이' 요금제를 알뜰폰 최초로 온라인 오픈마켓인 G마켓과 옥션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자급제폰 구매 고객은 유심만 따로 구매해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보편 유심 10GB-이베이 요금제는 데이터 10GB·음성 100분·문자 100건을 제공하면서 이용료는 월 1만9800원으로 업계 최저가다.

CJ헬로는 제휴카드 '뉴 CJ헬로 롯데카드' 혜택도 제공해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추가로 매월 1만7000원을 할인해준다. 이 경우 이용자가 내는 요금은 2800원에 불과하다.
황이화 기자 hi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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