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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 개관 첫날 ‘인산인해’
SBSCNBC | 2018-03-16 21:05:54
<앵커>
당첨만 되면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는 이른바 '로또 청약'이 서울 강남에서 시작됐습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견본주택이 오늘(16일) 문을 열었는데요.

평일임에도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오수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 왔습니다.

<기자>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끝이 안보일 정도입니다.

바로 옆 주차장에는 사람과 승용차, 지방에서 올라온 전세버스까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오전 10시에 문을 연 '디에이치자이' 견본주택에는 새벽부터 수천명이 몰려 긴 대기줄이 만들어졌고,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견본주택과 바로 옆 건물 주차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박윤서 / 디에이치 자이 개포 분양소장 : 새벽 6시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셨고요. 이례적으로 이렇게 일찍부터 (줄을) 선 건 처음이고 저도 상당히 당황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박범수 / 서울시 송파동 : 제가 당첨됐다고 생각해보면 돈 있는 사람들이야 그냥 살 수도 있겠는데 (저는) 나중에 입주 시기 이후에 피(웃돈) 받고 팔지 않을까…]

[최형식 / 서울시 반포본동 : 사람들이 프리미엄을 보고 오는 그런 느낌 같아요, 제가 볼 때는. 프리미엄 아니면 뭐 하려고 15억, 16억을 주고 살 겁니까?]

중도금 대출이 막혔는데도 오늘 하루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은 만명이 넘었습니다.

분양가를 감안하면 최소 7~8억 원의 현금을 들고 있는 실수요자와 청약 조건을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최현지 / 서울시 개포동 : 정부에서 위장전입을 조사한다고 하니깐 저희 같은 사람들이 이 아파트를 구매하기에는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자금출처 조사와 함께 청약 가점을 높이기 위한 위장전입 실태를 철저히 들여다보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현금 부자들만의 잔치'라는 곱지않은 시선에도 '디에이치 자이'는 견본주택 개관 첫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SBSCNBC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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