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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 서품 받은 수에레브 주한교황청 대사
한국경제 | 2018-03-21 02:56:22
[ 이설 기자 ] 주한교황청 대사로 임명된 알프레드 수에레브 신부(59·
사진)가 한국으로 부임하기 전에 교황으로부터 주교 서품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일(현지시간) 저녁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주교 서품식
을 열고 수에레브 대사 내정자를 비롯한 3명의 사제를 주교로 서품했다.

몰타의 고조 교구 출신인 수에레브 주교는 지난달 주한교황청 대사로 임명됐다
. 1984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교황청 국무원 국무부, 교황궁내원 등을 거쳐 베
네딕토 16세 교황의 제2 개인비서와 프란치스코 교황 제1 개인비서, 교황청 재
무원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오랫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수에레브 주교가 주한교황청 대사로 임명되자 “교황청의 한반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두 시간 반 남짓 이어진 성성식(成聖式) 이후 주교를 상징하는 분홍색 모자를
새로 쓴 이들 신임 주교는 교황청 경내 바오로6세홀로 이동해 신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이백만 주교황청 한국대사를 비롯해 신학 공부 등을 위해 로마에
체류하는 한국 사제와 수녀, 현지 한인성당 신자 등 한국 교민 150여 명도 함께
모여 수에레브 주교에게 축하를 전했다.

수에레브 주교는 손을 모아 감사의 인사를 하며 “한국에 어서 가고 싶다
. 저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답했다. 그는 이달 말 고국인 몰타를 잠시 방
문한 뒤 늦어도 5월에는 한국으로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설 기자 solidarit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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