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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휴대폰 로밍요금 정산한다
비즈니스워치 | 2018-05-23 15:53:38

[비즈니스워치] 임일곤 기자 igon@bizwatch.co.kr

KT가 블록체인 기반의 실시간 로밍 자동 정산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하면 한달 가까이 걸리던 통신사들간 로밍 정산이 실시간으로 이뤄지게 되며 발생건 별로 실시간 과금이 가능해진다.

 

KT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반으로 이 같은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사전에 설정한 조건에 부합하면 계약과 거래가 이행되는 디지털 계약 방식이다.
 

 

그 동안 로밍 서비스는 통신사가 국제 로밍 정산소를 통해 로밍 정보의 검증을 거쳐 요금을 정산해왔다. 정산소를 거치면 실시간 사용 내역 확인이 어렵고 오류를 수정하는 등 정산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다.

 

실시간 로밍 자동 정산 기술은 통신사간 로밍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과정에서 통신사간 교환하는 사용내역 데이터를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으로 각각 자동으로 검증·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오류가 없다면 실시간 정산까지 진행할 수 있다. 향후 블록체인 기술 및 사업자 협의를 통해 통신사 간 계약된 요율 정보에 대한 접근과 제어가 가능해지면 실시간 과금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들어 해외 로밍 서비스를 이용한 직후 요금이 얼마인지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납부까지 할 수 있는 것이다. 
 
KT 마케팅전략본부장 김원경 전무는 “이 기술을 국제 협력을 통해 충분히 검증한 뒤, 차세대 국제 로밍 정산 체계로 확대될 수 있도록 표준화를 제안할 계획이다”라며, “또한 이를 KT의 네트워크 기술과 결합하여 해외 통신사 간 실시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정산 인프라로 개발해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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