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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1년만에 100만명…담배 판도 "흔들"
비즈니스워치 | 2018-05-23 16:19:46

[비즈니스워치] 방글아 기자 gb14@bizwatch.co.kr

아이코스가 국내 출시 1년 만에 200만대 가까이 팔렸다. 아이코스가 공식 발매된 전 세계 37개국 가운데 유례 없는 성과다. 복수 구매를 감안하더라도 최소 100만명 이상이 일반 담배에서 아이코스로 갈아탄 것으로 추산된다. 아이코스 전용 담배인 히츠도 국내 5대 담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사장)는 23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아이코스 출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6월5일 공식 출시한 아이코스의 누적 기기 판매량이 19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가 23일 아이코스 미디어데이에서 그간 사업성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 제공=한국필립모리스

정 사장은 "필립모리스의 '담배 연기 없는 미래' 비전이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불로 태우는 일반 담배를 덜 해로운 제품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혁신을 아이코스가 이끌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시 9개월만인 올해 1분기 히츠가 전체 담배시장에서 7.3%를 점유하며 현재 우리나라 담배 브랜드 톱5로 성장했다"면서 "브랜드 충성도가 매우 높은 담배시장에서 신제품의 경우 1% 점유율 달성도 쉽지 않은데 아이코스의 성과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히츠의 시장점유율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아이코스가 처음 발매된 지난해 2분기 0.2%에서 3개월만인 3분기 2.5%로 뛰었고, 4분기엔 5.5%로 뛰었다. 분기마다 2~3%포인트씩 꾸준히 성장한 셈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아이코스가 공식 발매된 전 세계 37개국에서도 유례 없는 사례로 꼽힌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540만 명이 아이코스를 사용 중인데, 한국은 일본(약 300만 명)에 이어 아이코스 사용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앞선 2015년 9월 출시돼 약 1년 6개월만인 지난해 4월 점유율 8.8%를 달성했다.  정 사장은 "(국내 소비자들은) 단순히 브랜드를 바꾼 것이 아니라 불로 태우는 일반 담배의 대체재로서 아이코스를 선택한 것"이라며 "아이코스는 잠재적 위험성 감소라는 제품의 혁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을 끌어내 유해성 감소를 현실화했다"고 평가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한국 시장의 호응에 보답하는 한편 지정학적 전략 등을 고려해 아시아 최초 히츠 생산 기지로 한국을 점찍었다. 2002년 설립된 경상남도 양산 한국필립모리스 공장에 4600여억원을 신규 투자해 북아시아 히츠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정 사장은 "새롭게 증설하는 히츠 설비엔 제약업계 수준의 품질 경영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생산된 히츠는 올해 안에 국내 판매를 시작하고, 그동안 인정받은 양산공장의 고품질 명성을 바탕으로 수출 길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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