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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쏙쏙]뉴스투뿔-하반기 집값, 위 아니면 아래?
비즈니스워치 | 2018-07-18 15:51:47

[비즈니스워치] 김상욱 기자 sukim@bizwatch.co.kr, 배민주 기자 mjbae@bizwatch.co.kr


경제뉴스의 핵심 키워드를 뽑아내 더 쉽게, 더 재미있게 설명해드리는 '뉴스 투뿔' 김상욱 입니다.

 

요즘 서너명이 모여 얘기하다 보면 빠지지 않는 주제가 있죠? 바로 집인데요. 집을 가진 사람도, 안가진 사람도 다들 고민은 있는 법입니다. 대출을 얻어 집을 산 사람들은 혹시 내가 산 가격보다 떨어질까봐 걱정이구요. 특히 아직 집이 없는 사람들은 가격이 더 오르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실제 작년 대통령 선거이후 서울을 비롯해 주요지역 집값은 무서울 정도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재건축아파트나 매매 대비 전세가격이 높은 지역에 돈들이 몰렸는데요. 자고나면 오른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단기간에 급등한 곳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올해초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는 이어졌는데요. 그나마 정부가 내놓은 강력한 규제들이 시행되면서 최근에는 거래가 감소하고, 가격변동도 줄어든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주택매매는 6만5000건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10월 6만3000건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주택거래는 4월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럼 하반기 집값은 어떻게 될까요? 최근 여러 연구기관들에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전망을 내놓는 기관들마다 구체적인 수치는 다르지만 큰 흐름은 비슷한 모습입니다.

 

이들은 올 하반기 집값은 전체적으로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다만 서울 등 수도권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토연구원은 하반기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0.2% 하락하겠지만 수도권은 0.3%내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구요. 한국감정원도 전국적으로는 0.1% 떨어지겠지만 수도권은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 역시 비슷한 관측을 내놨습니다.

 

결국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인데요. 특히 새 아파트 공급이 많은 지역은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입니다.

 

또 정부 규제와 대출기준 강화, 금리인상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주택매매가 활발해질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와 월세 등 임대시장은 비교적 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투자수단으로서 주택의 매력은 이전보다 떨어진게 사실인데요.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이 집을 마련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집을 투자가 아닌 거주의 목적으로 생각한다면 시장 상황에 얽매이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판단할 필요도 있는 법입니다. 지금까지 김상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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