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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에 2조 들여 배터리 공장 짓는다
비즈니스워치 | 2018-07-18 18:30:48

[비즈니스워치] 최형균 기자 chg@bizwatch.co.kr
LG화학이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를 투자해 중국 난징시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설립한다.


LG화학은 지난 17일 김종현 부사장(전지사업본부장)이 중국 장쑤성 난징시를 방문해 빈장 개발구역(Binjiang Development Zone)에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을 설립하는 조인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공장은 올해 10월 착공해 2019년 10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투자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오는 2023년까지 전기차 50만대에 장착할 수 있는 연간 32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는 난징에 있는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1공장의 생산능력(3GWh)에 비해 10배 이상 큰 규모다.

LG화학 관계자는 "난징시를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중요 거점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비해 난징에서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중국 정부의 배터리 보조금 정책이 2020년 폐지되는 점을 감안해 이뤄졌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 육성과 사드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한국업체들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해왔다.

보조금이 없어지면 LG화학도 현지 기업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어 선제적으로 투자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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