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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명희, 조선호텔 지분 매각…경영권 승계 속도
프라임경제 | 2018-07-21 00:15:14
[프라임경제] 이명희 신세계(004170)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조선 호텔 지분 전량을 이마트에 매각했다. 이번 이 회장의 지분 매각을 비롯해 앞서 그룹 계열사 지분을 정리하면서 정용진, 정유경 남매에게 경영권을 넘기기 위한 승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마트(139480)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한 신세계조선 호텔 지분을 매입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마트는 이 회장으로부터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조선호텔 주식 16만8814주를 이날 종가 기준 28억7000만원에 사들였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이마트의 신세계조선호텔 지분은 99.8%로 늘었다.

앞서 이마트는 이 회장이 보유 중이던 신세계건설 주식 37만9478주와 신세계푸드 2만9938주,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신세계I&C 4만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신세계I&C 7만4170주와 신세계건설 3만1896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이 회장의 아들인 정 부회장이 이마트를, 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신세계를 운영하는 '남매 경영' 체제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의 지분을 각 9.83%씩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의 지분 18.2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마트 측은 "이번 거래를 통해 해당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이들 회사의 성장을 통한 기업 가치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민선 기자 cms@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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