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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밀수·탈세 혐의’ 조현아 구속영장 신청
SBSCNBC | 2018-07-23 17:36:15
<앵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에 이어 또 한 번 구속 위기에 놓였습니다.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에 관세도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를 통해 몰래 국내로 들여왔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 장가희 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장가희 기자, 오늘(23일) 관세청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건에 정당한 관세도 내지 않고 수차례 물건을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세관이 지난 6월부터 조 전 부사장을 불러 세 차례 조사를 벌였지만, 조 전 부사장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해 왔습니다. 

관세청은 조 전 부장에게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인천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5월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와 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밀수품으로 의심될만한 2.5톤 분량의 현물을 발견했는데요.

유명 가구를 포함한 상당수가 조 전 부사장 물품으로 밝혀졌습니다.

세관은 대한항공 직원 참고인 조사도 벌였는데요.

조 전 부사장의 혐의를 입증할만한 진술을 상당수 확보한 바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조 전 부사장의 구속영장,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2014년 말 승무원의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체를 회항시켜 이른바 '땅콩 회항'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실형을 살다가 2015년 5월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돼 석방됐습니다.

한편, 관세청은 조 전 부사장 수사에 집중하고, 조 전 부사장의 어머니인 이명희 씨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조만간 소환해 수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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