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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무역전쟁 대응위해 환율 조작하고 있다”
SBSCNBC | 2018-07-23 18:00:35
<앵커>
환율의 가장 큰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환율로 인한 미중간 긴장은 오는 가을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환율 시장 흐름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국 위안화 환율은 급락하고 있고 미국 달러화는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에게 불리한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달러 현상을 야기하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 기조를 비판한데 이어 이번엔 위안화 약세를 야기하는 중국 당국을 지적했습니다.

중국이 무역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미국 재무부도 위안화 환율이 조작됐는지를 매우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며 오는 10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외환 시장에 대한 개입은 결코 없다는 입장이어서, 위안화의 가치를 억지로 높이지도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1980년대 일본이 엔화 가치를 높이는 '플라자 합의'를 미국과 맺고 일본경제가 20년간 경기침체가 이어진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환율 조작을 둘러싼 논란 속에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위안화 가치는 8일만에 절상됐습니다.

[비라 파텔 / ING 외환 스트레트지스트 : 위안화는 당분간 안정화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단기간 약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에 이어 통화 가치를 둘러싼 위협은 환율조작국 지정 발표가 예정된 오는 10월까지 살아있는 카드로 남아있을 전망입니다.

SBSCNBC 이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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