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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출렁이자 재테크도 요동…요즘 부자는 달러산다?
SBSCNBC | 2018-07-23 17:57:49
<앵커>
우리 돈, 원화 가치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이 때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싼 달러를 조금씩 사들인 뒤 비싸지면 팔려는 재테크가 인기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달러가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강달러로 전환될 것이란 점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김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권사가 달러 채권을 쪼개서 팔고 일정기간 뒤 확정금리를 보태서 되사는 달러 환매조건부 채권.

예금처럼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데다가 수익률을 좀 더 높습니다.

한 증권사의 경우 지난 5월까지만 해도 환매조건부채권이 9200달러까지 줄었었는데, 최근엔 1억 천만 달러까지 증가했습니다.

[현성훈 / 대신증권 강남대로센터 차장 :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부분이 개인들한테 있으니까요. 원화 CMA 금리가 1.39%인데, (달러 RP는 금리가 2%로) 좋으면 좋았지 나쁘진 않거든요.]

달러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 펀드 ETF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일부 인기 달러 ETF 수익률은 최대 연 11%를 넘는 곳도 있습니다.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상품들은 대부분 달러 ETF 상품들입니다.

다만 외환투자는 상품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상황에 따른 대응도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즉 달러가 강세일 때는 환변동의 위험을 헤지한 환헤지형 펀드는 피하라는 주문입니다.

환헤지는 보통 원화 가치의 강세가 예상될 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정병일 / KB증권 WM스타자문단 팀장 : (얼마 전까지) 달러가 강해졌지 않습니까 원화는 약해졌고, 최근 석 달 이내에서는 환헤지 안한 상품이 좋았겠지만….]

하지만 달러 가치에 베팅하는 상품의 매력은 동시에 치명적 약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가치가 떨어지면 고스란히 수익률에 반영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SBSCNBC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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