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언론사별 뉴스

윤석헌 금감원장, 은행장들에게 "은행산업 신뢰회복·금융 맏형 역할" 당부
파이낸셜뉴스 | 2018-07-23 20:35:06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시중은행장들과의 첫 상견례에서 은행산업의 신뢰회복과 금융의 맏형 역할을 강조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저녁 서울 명동에서 진행된 시중은행장과의 만찬 겸 간담회에서 "'은행산업의 신뢰회복'과 '쓸모 있는 금융, 도움이 되는 금융'을 위해 은행권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윤 원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은행장들과 만나는 자리라는 점, 최근 '금융사와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발언이 나왔다는 점에서 금융권의 이목이 쏠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 원장과 시중은행장들은 최근의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권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윤 원장은 "은행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과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원활히 배분될 수 있도록 자금중개기능을 활성화하고, 저신용·채무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사고 예방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해달라"면서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가계부채를 철저히 관리하는 등 은행의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리산정체계 합리화, 지배구조 개선, KPI 평가체계 개선 등 지난 9일 금감원이 발표한 '금융감독혁신 과제'의 이행에도 은행권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경제혈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와 윤리경영을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김 회장은 "은행권이 채용규모를 전년대비 약 54% 확대하고, 7000억원 규모의 공동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은행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의 많은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