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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슬로푸드 대회 존폐 ‘기로’에 서다
파이낸셜뉴스 | 2018-07-23 20:41:05
조광한 남양주시장 취임 후 첫 간부회의 주재.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강근주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3일 “생산성 없는 보조금 지급은 대폭 삭감해야 하며, 생산성 없는 축제나 행사는 전부 다 없애거나 최소화해야 한다”며 “슬로푸드 대회는 우리 시와 별로 공감대 형성이 안되며, 우리 시는 봄에는 딸기축제를 가을에는 먹골배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날 취임 후 첫 번째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히고 “남양주시 재정자립도가 34.17%로 경기도 시군에서 24위이며, 지역내총생산(GRDP)은 경기도에서 꼴찌”라며 “추경예산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고 아픔을 완화해 줄 수 있는 방향으로 투입돼야 한다”고 재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은 우리의 시정 목표를 중점에 두고 제로베이스 방식으로 예산을 편성해야 하고, 급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꼼꼼히 따지고 열악한 재정을 감안해 근검절약이 기조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광한 시장은 또한 “지난 전보 및 승진 인사는 전임 시장의 인사고과를 참조해 순위 내 배수 중 연공서열과 장유유서에 가중점을 줄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인사고과에 대해 패턴과 기준 등에 많은 변화를 줄 것이며, 과거 인사고과는 반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사의 3원칙으로 ‘열정, 성실성, 능력과 실력’을 거론하며 부서장도 하위관리자 평가 시 이 원칙으로 평가해 달라고 주문한 뒤 변화하는 시대에 잘 순응하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광한 시장은 “경제중심자족도시 4권역 조성을 위해 각종 규제 극복과 철도교통의 획기적 개선, 3대 시민생활 개선을 위해 시내 및 광역교통 개선, 평생교육의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개편, 하천 정비 등을 추진하고 청소년-장애인-노인복지 등 3.3.3 시책에 대한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요즘 이슈화되는 계곡지역의 불법영업에 대해선 올해는 계도기간으로 삼고 내년부터는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 불법영업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광한 시장은 또한 “우리 시에서 자체적으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출퇴근 고통을 완화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복지라고 생각하며 노력하겠다”며 “직원 복지도 신경을 쓸 계획이며, 특히 시 발전에 좋은 아이템과 성과를 거둔 직원에게 부부동반 해외연수를 다녀올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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