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펀드의 수익률이 미중 무역분쟁의 직격탄을 맞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중국 펀드 167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5.02%였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에 투자하는 친디아 펀드(-10.63%)와 중화권 펀드(-8.69%)도 수익률이 부진했습니다.

상품별로는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합성)'(-35.55%), '신한BNPPSMART중국본토중소형CSI5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 H)(-27.93%) 등의 수익률이 저조했습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증시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미중 통상마찰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확산"이라며 "중국 증시에 대해 투자심리 압박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