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범방동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오는 30일 '제2회 렛츠런파크배 부산·울산·경남 어린이 바둑대회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행사 장면.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는 오는 30일 '제2회 렛츠런파크배 부산·울산·경남 어린이 바둑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시바둑협회와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과 강지성 프로 9단 바둑학원이 후원한다.

'렛츠런파크배 어린이 바둑대회'는 행사 30일 오전 10시부터 렛츠런파크 내 호스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 어린이 바둑대회는 지난해 9월 다양한 스포츠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렛츠런파크의 노력으로 시작돼 올해로 두 번째다.

렛츠런파크는 지난 2005년 개장 이후 경마를 즐기는 이들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 역시 참가자들은 생생한 승부 속에서 바둑과 경마의 시너지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예선과 본선을 거친다. 유단자부, 여학생부, 고학년부, 중학년부, 저학년부 등 총 8개 부문으로 나뉘어 대회가 진행된다. 총 448명의 학생들이 우승의 꿈을 안고 행사에 참여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입상여부와 무관하게 소장의 기념품을 받는다. 각 부문의 입상자에겐 트로피와 상장,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정형석 본부장은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어린이들이 바둑에 흥미를 느끼고 실력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다양한 연계행사를 마련해 지역민 여가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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