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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관광, 사드 영향 여전해
파이낸셜뉴스 | 2018-09-25 14:01:05

자료 : 한국관광공사
지난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으로 부진이 시작된 크루즈 산업이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누적 국내 크루즈외래객 입국은 12만7489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2만4273명에 비해 70.0% 급감한 것이다.

크루즈 산업의 부진은 이미 지난해 시작된 바 있다. 주요 입국객이던 중국인이 지난해 사드 배치 이후 급감했기 때문이다. 국내 크루즈 입국객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가량 된다.

실제 지난해 연간으로 국내 크루즈외래객은 총 50만5283명이 입국했다. 정점이었던 지난 2016년 연간 225만8334명과 비교하면 80.2% 급감한 것이다. 특히 중국인 입국객은 지난 2016년 164만5253명에서 지난해 23만2775명으로 급감했다.

올해도 중국인 크루즈 입국객의 회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1~7월 누적 중국인 입국객은 4919명에 그친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9024명 대비 97.9% 줄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으로 크루즈 입항이 불가능해지면서 정부 협의 자체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반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부분도 있다.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크루즈 입국객은 11만2129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6개월과 11만2046명과 비교하면 소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크루즈 관광객 급감세가 멈춘 것이다.

관광업계는 중국이 최근 단체관광 허용을 확대하고 있어 크루즈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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