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언론사별 뉴스

한·불 여사 친교행사, 김정숙·브리지트 여사 루브르 박물관 관람
뉴스핌 | 2018-10-15 21:52:49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함께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해 소장 문화재를 관람하는 등 친교 일정을 가졌다.

김 여사는 15일 오후 루브르 박물관 입구인 유리 피라미드 앞에서 마크롱 여사를 만났다. 김 여사는 "함부르크에서 만난 후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말했고 마크롱 여사도 "오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환영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지난해 만나는 모습. [사진=청와대]

두 여사는 '막시밀리안 2세의 책상', '루이 14세의 초상화', 아폴론 전시관에 있는 과거 왕조시절의 왕관과 귀금속, '모나리자' 등 루브르 박물관의 대표작들을 관람했다.

특히 '막시밀리안 2세의 책상'은 루브르 박물관이 최근 우리나라 전주 한지를 이용해 복원한 것으로 문화재 보존을 위한 한지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두 여사 사이에 오갔다.

김 여사는 문화재 복원에 한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전주 한지는 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해서 만든 종이로, 견고하고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루브르 박물관 관계자는 "이탈리아 가구가 프랑스에 있고 한국의 한지로 복원을 했으니 3개국의 작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관람 이후 환담에서 자신이 입고 온 재킷을 가리키며 "한국과 프랑스가 함께할 수 있는 미래와 현재가 무엇인지 생각했다"며 ‘한글’로 디자인한 옷을 소개하기도 했다.

마크롱 여사는 최근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를 언급하며 평화의 길을 걷고 있는 한국에 대해 응원했다.

두 여사는 여성들의 경력단절, 보육, 고령화로 인한 노인요양, 미혼모의 출산과 양육 등 여성들에게 부과된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는 나눴다.

김 여사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국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마크롱 여사는 공감을 표하며 "여성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dedanhi@newspim.com

유럽순방 사흘째 文대통령, 오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
마크롱 "프랑스인, 불만 너무 많아"…또다시 구설수 올라
프랑스 남부서 돌발 홍수로 6명 이상 사망
[포토스토리] 프랑스 파리, '방탄소년단(BTS)' 매력에 빠지다.
文 대통령, 프랑스 '르 피가로' 인터뷰 "김정은, 비핵화 진심"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