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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인교진 앓고 있는 황반변성은…"하루 20개 이상 흡연, 위험도 2배↑"
한국경제 | 2018-10-23 08:50:26
'동상이몽2' 인교진이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인 황반변성을 앓고 있다
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인교진은
아내 소이현과 안과 진료를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인교진은 첫째 득녀 후 황반변성 질환을 얻었다면서 "산후조리원에서 TV를
보는데 자막이 굴곡져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 갔더니 큰 병원에 가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

황반변성을 진단 받은 후 인교진은 당시 아내 소이현에게도 말하지 못할 정도로
속앓이 했다고.

인교진은 “혹시 눈이 잘못돼 내 딸을 못 보면 어쩌나 했다. 아내에게 짐
이 되기 싫어 쉽게 말할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소이현은 “처음에는 나에게 말을 안 했다. 치료가 시작되고 약물주사를
맞으러 가는 날 내게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이 날 정기검진 차 찾은
병원에서 인교진은 눈에 약물을 넣고 검사를 받았고 “예전처럼 잘 보이
는 느낌은 아니다”라고 해 걱정을 자아냈다.

소이현은 걱정하는 남편 인교진에게 “밤새 게임을 해서 그래”라며
남편의 긴장을 풀어줬다.

소이현은 겁이 많은 인교진이 정기검진을 받는 중에도 옆에서 지켜보며 남편을
응원했다. 검진 결과, 담당의는 인교진에게 다행히 황반변성은 상태가 크게 나
빠지지 않았으나 재발 가능성이 높으니 평소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부는 의사로부터 황반변성을 막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들었다.

충분한 수면과 TV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것, 어두운 데서 모니터 빛
을 보지 않는 것 등이었다.

소이현은 루테인, 아연을 챙겨먹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당근을 챙겨준
다"고 말했다. 그러자 담당의는 "필수 영양을 채우려면 당근 3~5kg을
먹어야 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인교진이 담당의로부터 검진 결과를 들은 뒤 모두를 안도케한 이 장면은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무사히 검진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랜만에 인교진이 조수석에 앉았다
.

인교진은 소이현에게 "자기가 운전해주니까 좋다. 이게 부부인가벼. 내가
이 세상에서 소 매니저 가장 사랑하는 거 알지"라며 애정을 표했고, 소이
현이 "고마우면”이라고 운을 떼자 인교진은 본인이 먼저 “끊
자 끊자”라며 컴퓨터 게임을 그만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이후 인교진이고색한 황반변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황반변성이란 눈의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인 황반이 노화, 유전적
인 요인, 독성, 염증 등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 감소되고 심할 경우
완전히 시력을 잃기도 하는 질환이 연령관련 황반변성이다.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노화에 따른 소수성의 노폐물 축적으로 인
해 망막에 저산소증이 발생, 황반 부위의 신경 세포가 서서히 퇴화하는 것을 주
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비정상적인 혈관을 생성시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나이(연령)를 들 수 있으며
이 외에 흡연, 튀긴 음식, 햄버거 등의 고지방, 고열량 식습관, 스트레스, 비
만, 고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심혈관계 질환, 유전 및 가족력 등의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에 따르면 6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하며, 하루 20개
이상 흡연하는 사람은 위험도가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
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약간 높고 고혈압 환자에서 위험도가 45% 증가하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환자 스스로 뚜렷한 이상을 찾기 어려우나 컨디션이 좋지 못한 날에는
시력이 떨어지고 컨디션이 좋으면 시력이 다시 회복된다. 질환이 진행되면 타
일, 건물 등이 굽어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되고 더 진행되면 사물의 중심이 까맣
게 보이지 않아 글자의 공백이 생기거나 중심이 지워진 듯 보이게 된다. 이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안과를 찾아 정밀검사를 해야한다.

황반변성은 악물 투여, 수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일찍 발견해야 치
료 효과도 좋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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