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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잡으려면 에너지 전환 ‘필수’…“슈퍼그리드·블록체인 총동원해야”
SBSCNBC | 2018-11-16 20:30:12
<앵커>
오늘(16일)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답답한 하루였는데요.

미세먼지를 포함해 지구온난화와 이에 따른 기후변화는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오늘 서울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은 논의하는 '기후-에너지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

'제5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에 모인 400여 명의 정부와 학계, 녹색성장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 주제입니다.

참석자들은 미세먼지 등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천규 / 환경부 차관 : 미세먼지 얘기만 나오면 제가 숨을 곳을 찾을 정도로 굉장히 부끄럽습니다. 에너지 전환이라는 이름하에서 석탄 발전을 줄이는 노력, 대신에 LNG(액화천연가스)가 조금 더 늘어나게 되겠죠.]

특히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배출권 거래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돼야 개인간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안톤 갈레노비치 / 블록체인 탄소 거래 플랫폼 설립자 : (탄소 거래는) 가격 정보가 주어지는 게 매우 중요한데 이 정보를 가장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입니다.]

효율적인 전력 생산이 필수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그 방안으로 '동북아시아 슈퍼그리드'의 조속한 실행이 촉구됐습니다.

슈퍼그리드란 대륙간, 또는 국가간에 생산한 전력을 연결해 공유하는 에너지 네트워크입니다.

[장길수 / 고려대 전력시스템기술연구소장 : 몽골에서의 풍부한 태양광이나 풍력, 러시아에서의 가스에 의한 발전이 현 시점에서 가장 선호되는 발전원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수요처는 전 세계 인구의 20%, GDP의 23%를 차지하는 한국·중국·일본이 됩니다.]

참석자들은 기후 변화를 억제하기 위한 주요국 정부와 큰 기업의 동참이 '지속 가능한 미래'의 가장 큰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CNBC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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