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자업자득..스스로 거취 결정해야"
파이낸셜뉴스 | 2018-11-17 13:23:04
파이낸셜뉴스 | 2018-11-17 13:23:04
사진=연합뉴스 |
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배설에 가까운 글을 올린 주인공이 잡혔다. 정의로운 척, 깨끗한 척, 피해자인 척, 뻔뻔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지사는) 국민을 상대로 부부공갈단이 되기로 한 것인가. 쌍욕일체, 가증일체, 위선일체의 부부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잡스러운 가정사, 잡스러운 스캔들, 잡스러운 허위사실 공표...정치인 중에 이렇게 말 많고 탈 많은 부부가 있었는가"라고 반문하며 "부부에게 일어난 오늘의 일은 자업자득"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도 이날 "(이 지사는) 경기도민과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하라"고 촉구했다.
문 대변인은 "'아내는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고 강변해왔던 이 지사의 해명이 무색해졌다"며 "경찰의 조사결과로 혜경궁 김씨 공방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정치인들의 거짓해명에 다시 한 번 허탈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정치불신을 가중시키는 데 단단히 한 몫을 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이날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4월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08_hkkim)을 사용하며 '전해철 전 예비후바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트위터 계정주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모욕발언, 세월호 참사 학생 비하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황과 의심만으로 기소한 것"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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