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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6개홀 연속 버디 앞세워 대회 2연패 '파란불'.. LF포인트 왕중왕전 첫날 선두
파이낸셜뉴스 | 2018-11-17 16:35:05
17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에서 열린 SBS골프 2018 LF포인트 왕중왕전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최혜진이 5번홀에서 컴퓨터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수퍼루키' 최혜진(19·롯데)이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최혜진은 17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파72·6499야드)에서 열린 SBS골프 '2018 LF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올 시즌 자신의 18홀 최소타다. LF포인트 배점 순위에 따라 3언더파로 출발한 최혜진은 중간합계 11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혜진은 LF포인트 1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LF포인트 상위 랭커 8명과 주최측 초청 선수 2명 등 총 10명이 출전, 우승 상금 5000만원을 놓고 격돌하는 이벤트 대회다. 최혜진을 비롯해 올 시즌 3승을 거둬 다승왕을 확정지은 이소영(21.롯데), 상금왕 이정은(22·대방건설), 조정민(24.문영), 박민지(20.NH투자증권), 이다연(21.메디힐), 김지현2(27.롯데), 이승현(27.NH투자증권), 그리고 김아림(23.SBI저축은행)과 최예림(19.하이트진로)이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작년 9월에 프로 전향을 선언한 최혜진은 작년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프로 데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그 우승을 발판으로 12월에 열렸던 2018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우승 등 시즌 2승을 거두었다.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쳐 올 시즌 신인상과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한 마디로 최혜진에게 있어 이 대회는 '약속의 땅'인 셈이다.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최혜진은 7번홀(파3)부터 12번홀(파3)까지 6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질주했다. 16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최혜진은 18번홀(파4)에서 옥의 티인 보기를 범했다. 두 번째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고 세 번째샷을 2m에 붙였으나 파퍼트가 홀을 외면한 것.

최혜진은 "시즌 막바지 개인상 타이틀 때문에 부담이 커서 샷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편안하게 플레이해서인지 샷이 잘 풀렸다"면서 "이 대회가 비록 이벤트이긴 하지만 내게는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 프로 데뷔 이후 초반에 성적을 내지 못하다 이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겨 개막전 우승으로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는 계기가 됐다. 그런 점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대회다"고 말했다.

E1채리티에서 시즌 1승을 거둔 이다연은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7타를 줄이는 무결점 플레이로 2위에 자리했다. LF포인트 순위에 따라 1언더파로 출발한 이다연은 중간합계 8언더파로 최혜진을 3타차로 추격했다. LF포인트 배점에 따라 2언더파로 출발한 이소영이 4타를 줄여 단독 3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올 시즌 상금왕과 평균타수상 수상을 확정지은 이정은은 2타를 잃어 맨꼴치인 10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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