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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아이엠씨 부도설 확산 "경영정상화 더 멀어지나"
프라임경제 | 2019-01-15 19:03:03

[프라임경제] 세화아이엠씨(이하 세화) 경영진이 워크아웃 전 단계라고 알려진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개시' 공시를 하면서 부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화의 현 경영진은 지난해 12월 초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개시'를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채권은행자율협의회 구성 및 운영 △채권행사 유예대상 채권범위 및 유예기간 결정 △정상화 방안 수립 관련 실사 추진 등을 결의했다.

또 채권유예기간은 2019년 1월31일까지이며, 필요시 1개월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 현재 세화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개시'가 세화에서 밝힌 것처럼 워크아웃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주채권은행의 추가지원이나 채권유예기간의 연장, 이자율 조정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어서 실사결과가 긍정적이지 않을 경우 실제 워크아웃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

게다가 세화의 경영상 여러 지표들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2016년 2043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2017년엔 1663억 원으로, 2018년 3분기까지 957억 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6년 +55억 원으로 흑자였던 것이 2017년엔 -178억 원으로, 2018년 3분기까지는 -147억 원으로 적자를 키우고 있다.또, 하청업체에 대한 결재가 계속 밀리고 있다.

그동안 세화는 하청업체에 대해 2개월짜리 어음으로 결재를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2개월짜리 어음 발행 자체를 제때에 하지 않고 2~3개월씩 뒤로 미루면서 결재가 4~5개월씩 밀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형업계는 '세화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개발과 신제품 출시, 그리고 영업활동에 더욱 힘을 써 매출을 극대화해야 하는데, 현재 경영진에게선 그러한 모습을 보기 힘들다'고 짚고 있다.

일부 세화나 협력업체 직원들은 현 경영진의 경영의지에 대해 우려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검찰의 수사가 빨리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해진다.

일자리 창출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위기에 빠진 향토기업을 바로 세우는 일에도 지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성태 기자 kst@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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