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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단체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카카오는 카풀 잠정 중단
SBSCNBC | 2019-01-18 17:18:05
<앵커>
카풀 사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택시업계가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택시 4단체는 오늘(1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연 기자, 우여곡절 끝에 택시업계가 대화에 나오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택시업계 4개 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에 설치된 분신 택시기사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풀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택시노조연맹 강신표 위원장은 "더이상 사회적 갈등을 방치할 수 없다는 대승적 결단 아래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합의기구가 카풀 개방을 전제로 운영된다면 대화의 장이 좌초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또 대화 중에도 농성을 이어가고 네번째 대규모 집회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표는 카카오측이 카풀 시범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사흘만에 나왔습니다.

<앵커>
어제(17일)까지 당정이 택시업계의 참여를 촉구했는데 일단 한숨 돌리게 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택시단체의 대화 참여 발표 직후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의 전현희 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카풀 서비스를 중단한 카카오와 택시업계의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예정대로 다음주 초, 사회적 대타협기구 출범식을 열겠다"면서 현재 일정을 조율중이고, 기구 출범 이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기대만큼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택시업계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일단 대화가 열리는 것에 의미를 두는 모양새입니다.

한편 카카오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카풀 시범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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