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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바라기유 논란…bhc, 강력 대응 예고
비즈니스워치 | 2019-03-19 15:26:01

[비즈니스워치] 정재웅 기자 polipsycho@bizwatch.co.kr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최근 제기된 해바라기유 품질 및 폭리 논란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폭리를 취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bhc에서 사용하는 해바라기유의 품질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가맹점주 등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bhc는 19일 bhc 가맹점주 모임인 bhc가맹점협의회가 전직 bhc 임원의 녹취록을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하면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반박문을 내고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bhc가맹점협의회는 "bhc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해바라기유 가격을 매입 가격보다 2.2배 비싸게 받아 폭리를 취하고 있으며 해바라기유에 함유된 올레산 함량도 가맹본부가 홍보해온 80%에 미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hc는 "지난 2013년 7월 BBQ로부터 독자경영을 시작한 이후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납품 가격을 한차례 인하했다"면서 "최근 해바라기유 수요가 늘어 국제시세가 30% 인상됐다. 이에 따라 bhc가맹본부도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지만 인상된 부분은 국제시세가 하락하면 공급가를 낮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레산 함량이 80% 미만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bhc가맹점협의회가 제시한) 올레산 시험성적서는 100g중 함량을 나타내고 있으나 결과치를 모두 합해도 100g이 되지 않는다"며 "기준이 100g이 아닌 상황에서 올레산 함량이 60.6g이 나온 결과치를 60.6%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 "오히려 결과치 합인 72.9g으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올레산 함량은 83.1%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규격에 적합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이어 bhc는 "이번 품질성분 분석을 진행한 한국품질시험원 관계자도 '물 등 기타 구성 성분을 모두 포함해 분석하면 올레산 함량은 60.6%지만 기름 내 지방산의 전체 함량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83% 전후의 수치가 나오게 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사실 bhc의 해바라기유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재 bhc가맹점협의회 회장인 가맹점주 진정호 씨는 작년 8월 같은 내용으로 녹취록을 첨부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법원에서는 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진 씨 등은 지난 1월 항소했지만 기각당한 바 있다.



법원은 "bhc가 판매하고 있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다른 오일에 비해 산화 유지율이 월등히 높은 고급유가 맞으며 해바라기유가 다른 튀김유에 비해 고급이 아니라는 볼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hc 측은 진 씨 등이 이미 법원의 판단이 끝난 해묵은 사안을 다시 들고나온 것이 고의로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bhc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성능과 가격에 대한 가맹점 협의회의 고발에 대해서는 이미 무혐의 처분됐다"며 "사법기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브랜드를 왜곡하고 폄하하는 것에 대해 이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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