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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없어지는 거 아냐?" 이통 3사 멤버십 혜택 축소 논란
프라임경제 | 2019-03-22 18:17:48

[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가 올해도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제휴사 멤버십 혜택 축소를 이어가자 고객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28일 음원 플랫폼 '멜론' 할인 혜택을 종료했다. 그동안 SK텔레콤은 자사 고객들에게 멜론 일부 요금제에 한해 정기결제를 진행할 경우 약 30~50% 할인(연간 3회)을 지원해왔다.

다만, SK텔레콤 손자회사인 그루버스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음원 플랫폼 '플로'를 자사 고객들에게 반값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 3회 할인이 가능한 것을 지난 4일부터 연 6회로 할인 혜택을 확대하는 등 음원시장 점유율 제고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내맘대로 플러스 서비스 역시 지난달 28일 종료됐다. SK텔레콤 VIP와 GOLD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제휴처를 선택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 이 서비스는 선호 제휴처를 선택하면 더 많은 할인 혜택과 할인받은 금액만큼을 T멤버십 두툼 포인트 적립이 가능했다.

또한, 11번가 주식회사와 제휴해 SK텔레콤 고객이 11번가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요금을 부과하지 않던 '11번가 데이터프리' 서비스도 1월31일 종료됐다.

KT는 지난 15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5월1일부터 △GS25 △이마트24 △CGV △VIP초이스 이용 횟수 등의 할인 혜택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특히 GS25와 이마트24 할인 혜택을 VIPGOLD 등급 10% 할인, SILVERWHITE일반 등급 5% 할인으로 각각 축소했으며 CGV 현장할인 역시 VIP 등급(본인) 2000원 할인과 일반 등급(본인) 1000원 할인으로 변경된다.

VIP초이스 이용 횟수 역시 축소했다. 이에 영화예매(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기존 월 1회에서 연 12회 이용 가능했지만, 월 1회 연 6회로 변경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4월1일부터 GS25 멤버십 혜택을 축소한다. 기존에는 등급에 상관없이 1일 1회에 한해 결제금액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했지만, VIP+VIPVVIP 등급과 다이아몬드+골드+일반+다이아몬드골드실버일반 등급 고객에게 1일 1회 각각 10%, 5%로 변경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 3사의 할인 혜택 축소가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 변경되는 할인 혜택을 고객들이 쉽게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실제, 이통 3사는 대부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멤버십 신규 혜택이나 제휴처 종료를 알리고 있다.

이에 일부 고객들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따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확인이 어렵다"며 "포인트는 증가했지만 실제 사용처에서의 할인율이 낮아 연말이면 포인트가 남아 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통신업계 관계자는 "멤버십 할인 혜택이 축소되면 그만큼 신규 제휴처를 발굴하고 있다"며 "기존 혜택을 강화하던지 종류를 다양화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오유진 기자 ouj@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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