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휘발윳값이 약 5개월 만에 리터당 15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웹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리터당 29원가량 오른 1525원대로 오늘(18일) 집계됐습니다.

주간 단위로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이 리터당 1500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넷째 주 이후 5개월 3주 만입니다.

휘발윳값은 지난 7일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종전 15%에서 7%로 조정한 이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유류세 인하 폭이 줄어들기 하루 전인 지난달 6일 평균 휘발윳값은 약 1477원이었는데, 7일 오후 5시 기준으로는 리터당 1528원대로 51원 정도 올랐습니다.

전국 주유소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92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21원가량 올랐습니다. 휘발윳값과 마찬가지로 13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0.8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1.2달러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