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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리그테이블]③형보다 나은 아우들
비즈니스워치 | 2019-05-24 14:48:02

[비즈니스워치] 권미란 기자 rani19@bizwatch.co.kr

대형 제약사들과는 달리 중소 제약사들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수익성 모두 선방했다. JW중외제약을 제외하면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보령제약 등이 대체로 성적표가 괜찮았다. 



특히 동아에스티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200억원을 넘기면서 대형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국제약 역시 매출 대비 뛰어난 이익창출 능력을 보여줬다.



올해 1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긴 중소 제약사는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보령제약, 한독, 동국제약 등 7개사였다.





제일약품은 올해 1분기 전년보다 12% 가까이 늘어난 1664억원의 매출로 중소 제약사 중 가장 앞섰다. 글로벌 제약사에서 도입한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와 말초신경병성 치료제 '리리카', 해열·진통소염제 '쎄레브렉스' 등 대형 품목들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다만 법인세 비용이 큰폭으로 늘면서 순이익은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동아에스티는 1427억원의 매출로 2위에 올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200억원을 웃돌면서 수익성은 가장 좋았다. 법인세 비용이 늘어난 와중에도 전문의약품 판매 증가와 기술수출 덕분에 매출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94%, 순이익은 166%나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월 동양네트웍스의 자회사 티와이바이오와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을 대동맥심장판막 석회화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조인트벤처인 티와이레드를 설립했다. 이어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면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40억원을 받았다. 기술수출 계약과 별도로 티와이레드와 51억원 규모의 임상 위탁계약 및 임상품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높은 수익을 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1303억원의 매출로 3위를 지켰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줄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원재료 매입액이 대폭 늘어난 데다 금융비용이 두 배나 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동제약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감소했다. 지난 3월 셀리버리 지분을 매각하면서 발생한 투자이익을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계상하면서다.



보령제약과 한독, 동국제약은 나란히 11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보령제약은 간판 품목인 고혈압치료제 카나브패밀리의 판매 호조 등으로 11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회사 바이젠셀의 지분을 일부 처분하면서 순이익도 40% 가까이 늘었다.



한독은 진단시약과 의약품 부문의 성장으로 110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당뇨병 치료제 아마릴과 테넬리아,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솔리리스 등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09%와 29% 증가했다.



동국제약도 의약품과 화장품 등 모든 사업분야가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좋아졌다. 사업부별로는 일반의약품이 16%, 전문의약품이 15%, 헬스케어사업이 33%,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이 13% 각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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