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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갈아타기용 주담대’, 8월말 출시…금리 2% 초반 될 듯
SBSCNBC | 2019-07-23 17:51:44
■ 비즈플러스 '이슈체크'

◇ '저금리 갈아타기' 주담대 출시


[앵커]

이자가 더 싼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면, 대출자들 입장에서는 그것보다 좋은 게 없겠죠.

2015년에 금융당국이 안심전환대출 이라는 정책금융 상품을 선보였는데, 이게 바로 그런 역할을 했습니다.

4년 만에 안심전환대출 2탄이 나와 관심이 뜨겁다고 하는데요.

손석우 기자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손 기자, 제2의 안심전환대출이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이 대상인가요?

[기자] 

요즘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분들,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간다고 합니다.

왜 그러냐, 통상 대출금리는 변동형 금리가 고정형보다 더 낮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은행채가 속절없이 하락하면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더 낮게 형성돼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변동 금리로 대출받은 분들 고정금리로 갈아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그런데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지금 고정금리로 갈아타려면, 대출 연장이 아닌 '신규대출'인 만큼,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된 수준으로 적용됩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꿀 수 있게 해달라는 민원이 많았는데, 금융위원회가 오늘 그 해법을 내놓은 것입니다.

즉 과거에 변동금리 대출로 받은 분들이 LTV나 DTI 등 규제 적용없이,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을 내놓겠다는 겁니다.

지난 2015년에 한 차례 선보였던 안심전환대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떻게 업그레이드가 된 건가요?

대상이 확대된 건가요?

[기자]

네, 지원 대상은 더욱 확대되고, 지원 방식에 있어 다소 차이가 납니다.

이번에는 변동형 상품뿐 아니라 준고정금리 상품도 전환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준고정금리 상품은 혼합형 주담대라고도 하는데요.

고정금리를 적용하다가 5년 뒤 변동형 금리로 전환하거나 5년에 한번식 금리 변동을 적용하는 방식의 주담대입니다.

또하나 들 수 있는 의문이 LTV나 DTI가 강화됐는데, 대출전환을 하면 대출금액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여부일텐데요.

결론적으로 줄어들지 않고 유지됩니다.

다만 기존과 달리 대출전환시 중도상환수수료는 부과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얼마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까?

[기자]

2015년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2.5~2.65%였습니다.

현재 혼합형 대출 상품 금리는 2.5% 미만입니다.

이보다 더 저렴해야 대출전환하는 실익이 있겠죠.

따라서 금리는 2%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대출전환 신청 자격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정책 자금 지원이기 때문에 서민들의 대출전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주택가격의 경우 대출전환 신청했을 당시 시가가 9억원을 초과하면 안됩니다.

연소득 기준도 적용되는데, 현재 정책 모기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소득 기준이 7000만원이고 금융당국도 이 기준을 준용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니까요.

7000만원이 기준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 고정금리형 대출자들은 원칙적으로는 이번 전환대상에서 제외되는데, TF에서 논의를 더 해보겠다고 했으니까 확정된 사항은 아닙니다.

다만,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 것을 우려해서 신청방법도 선착순을 폐지했습니다.

신청기간 내 접수한 뒤에 각종 자격조건과 우선순위를 따져서 적합한 대상자를 우선 지원키로 했습니다.

[앵커]

손석우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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