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가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와 금리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 거래일보다 3.80포인트(0.98%) 오른 391.5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지수는 201.34포인트(1.64%) 상승한 1만2490.7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1.14포인트(0.92%) 오른 5618.16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41.93포인트(0.56%) 오른 7556.86을 기록했다.

이날 스위스 대형 은행 UBS는 올해 2·4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14억달러(1조6500만원)라고 밝히자 3% 가까이 급등했다. 호실적을 낸 오스트리아 반도체 업체 AMS도 8%가량 뛰었다.

오는 25일 열리는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0.1%포인트 금리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이 발표될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CB가 이번에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늦어도 9월엔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