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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매출 2분기 연속 뒷걸음…제조업도 부진 면치 못해
SBSCNBC | 2019-09-17 18:05:22
[앵커]

2분기에도 국내기업의 매출액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익성 역시 제조업을 중심으로 악화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올 2분기 기업 매출이 1분기보다는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부진했다고요?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 기업 만 9천여 곳 가운데 3천7백여 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2분기 기업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1% 줄었습니다.

2.4% 줄었던 1분기보다는 하락 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감소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이 두 분기 이상 계속 하락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인데요. 

반도체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기계·전기·전자 업종 매출액 증가율이 6.9%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동차 수출이 늘면서 운송장비 업종 2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8.8%를 기록, 1분기 0.1%와 비교해 급증했다는 점입니다. 

[앵커]

매출도 신통치 않은 가운데, 기업들의 수익률이 더 낮아졌다고요?

[기자]

네, 조사대상 기업들의 2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2%로, 지난해보다 2.5%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특히 제조업은 지난해 9.5%에서 올해 2분기 5.5%로 떨어져 감소 폭이 컸는데요.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돼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안정성 지표인 기업 부채비율은 83.5%로 전 분기보다 3.2% 포인트 떨어졌지만, 차입금 의존도가 24.1%로 상승했습니다.

SBS CNBC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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