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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챔피언스리그서 1골 2도움 맹활약으로 팀 승리 견인
한국경제 | 2019-09-18 08:42:38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
무대에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잘츠부르크 스
타디움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1골 2도움으로 팀의 6-2 대승
을 견인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멀티 공격포인트와 함께 엘링 홀란드의 해트트릭까지 이
어지면서 1994-199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 무려 25년 만에 복귀한 본선
무대 첫 경기부터 화끈한 득점쇼를 펼쳤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고, 황희찬이 시발점이 됐다. 홀란
드와 함께 4-4-2 전술의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볼을 내줬고, 이 볼은 앙두안 베르네드와
미나미노 다쿠미를 거쳐 홀란드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황희찬은 전반 19분에도 중원에서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홀란드에게 넣어줬지만
뛰어나온 골키퍼가 볼을 잡아냈다. 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오
른발 슈팅으로 발끝 감각을 끌어올린 황희찬은 전반 34분 후방에서 투입된 패스
를 잡아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볼을 잡아낸 뒤 전방으로 쇄도하던
홀란드에게 볼을 내줬다.

홀란드는 침착하게 추가골을 터트렸고, 황희찬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
무대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황희찬은 마침내 전반 34분 즐라트코 유누조비치가 투입한 볼을 잡아 수비수 뒷
공간으로 파고든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맛을 봤다. 황
희찬의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골이었다.

이번 득점으로 황희찬은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손흥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어
린 나이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박지성(전 맨체스
터 유나이티드), 손흥민(토트넘)이 전부였다. 손흥민은 22살 때인 2014년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골을 맛봤다.

전반 40분 헹크의 존 루쿠미에게 추격골을 내준 잘츠부르크는 전반 45분 황희찬
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의 득점포로 다시 달아났다. 황희찬은 홀란드의 해트트릭
을 도우면서 전반에만 1골 2도움의 '멀티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추가시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득점포가 이어져 5-1로 전
반전을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황희찬은 후반에도 특유의 돌파력을 앞세워 추가 공격포인트를 노렸다.

후반 17분 헹크의 음와나 사마타에게 실점한 잘츠부르크는 후반 21분 안드레아
스 울머의 쐐기포가 터지면서 스코어를 6-2로 만들었다.

황희찬은 후반 35분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팻슨 다카에게 킬패스를 넣어줬고, 볼
을 잡은 다카가 오른발 슛을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쉽게도 도움 해
트트릭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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