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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국회의사당 외벽에서 펼쳐지는 스펙타클한 비쥬얼
파이낸셜뉴스 | 2019-09-21 07:01:07
스위스 베른

[파이낸셜뉴스] 크리스마스 철을 앞두고 스위스의 수도, 베른이 특별한 빛과 음향으로 마법에 빠진다.

밖은 춥고 어두울 때, 크리스마스 장식을 먼지 쌓인 박스에서 꺼내기 전,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 있는 국회의사당 건물이 스크린이 되어 깜짝 놀랄만한 광경을 창조해 낸다.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을 구현하는 미디어파사드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바로, “랑데뷰 분데스플라츠”라는 이벤트에서다. 매년 수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좋은 구경거리가 되어 주고 있다. 국회 의사당 외벽에 빛을 발하기 위해 강력한 프로젝터가 설치되고, 의사당 앞의 광장, 분데스플라츠에도 화려한 조명과 색채가 펼쳐진다. 스펙타클한 비쥬얼이 거대한 음향으로 완벽하게 마무리되는데, 음향과 음악이 있는 한 편의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2011년부터 펼쳐지고 있는 “랑데뷰 분데스플라츠”는 매년 새로운 스토리로 베른 시민은 물론, 스위스 사람들과 전세계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매년 총 50만명이 넘게 국회의사당 빌딩 앞에 모여 이 장관을 감상하고 있다. 지금은 크리스마스 프리 시즌 행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베른의 특별한 볼거리로 자리매김했다.

매일 저녁 7시와 8시 30분에 쇼가 시작되는데,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9:30 공연도 추가로 운영된다. 쇼는 약 30분 동안 상영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베른의 늦가을, 초겨울 밤은 꽤 쌀쌀하기 때문에, 따뜻한 옷차림을 갖추도록 한다. 주변에 향신료를 넣고 따뜻하게 데운 와인, 글뤼바인을 판매하는 가판대가 있다.

한편 매년 펼쳐지는 루체른 가을 잔치는 서늘해진 가을을 맞이하며 꼬마부터 노인들까지 모두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 하였다. 지난 수십년간 수만명의 사람들이 루체른의 복합 문화 센터인 카카엘(KKL) 옆으로 뻗어난 호숫가의 선착장, 인젤리콰이로 몰려 들어 이 가을 잔치를 만끽하고 있다. 16일간의 잔치에 총 35만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큰 축제다.

호수에 바로 접한 인젤리파르크 공원에는 100개가 넘는 목조 부스가 세워지고, 품질 좋은 제품을 판매한다. 음식 부스와 행사장 레스토랑에서도 맛깔난 가을 요리를 선보인다. 갓 구운 소시지와 군밤을 비롯하여, 각종 향신료를 넣어 구운 마겐브로트빵 등 각종 케?의 냄새가 장터를 구수하게 물들인다.

출출한 배를 채웠다면, 대형 관람차와 회전 목마, 스쿠터 트랙 등 신나는 놀이 기구를 타고 동심으로 돌아가 보자. 루체른 중앙역에서 복합 문화 센터, 카카엘을 지나 인젤리 부스파르크플라츠 광장까지 이어지는 거리에서 잔치가 벌어진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그 외 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잔치가 벌어지고, 놀이기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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