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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참가자 모집
파이낸셜뉴스 | 2019-09-21 08:11:06
국내 최대 규모 아이디어·창업 경연 페스티벌

'제5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포스터.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무박 2일 아이디어·스타트업(창업) 경진대회가 열려 관심을 끈다.

대구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전 세계 청년 혁신가 및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와 성장, 진화를 지원하고 응원하는 경연 페스티벌의 장인 '제5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달 1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참가등록 및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격은 만 15세 이상 국내·외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과 팀으로 각 분야별 선정된 우수팀에는 장관상(교육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과 대구시장상 등이 주어진다.

GIF는 '혁신 정원'(Innovation Garden) 슬로건 아래 '스타트업 오디션', '메이커톤', '아이디어톤', '루키' 등 네 개의 경진대회를 통해 글로벌 창의형 인재들의 아이디어가 혁신의 씨앗이 되는 과정을 담는다.

특히 올해는 세계 스타트업 축제인 슬러쉬(SLUSH) 아시아 채널 파운더이자 유럽 최대 규모의 해커톤 정션(Junctio)의 최고경영자(CEO)로 활동 중인 앤티 해매이넨이 참석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슬러쉬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축제로 전세계 스타트업 2600개사, 투자자 1500명 등 2만여명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산물로 꼽히는 대회다.

정션은 전 세계 35개국의 개발자, 디자이너 등 기술을 갖춘 창의적 인재들과 글로벌 기업가,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솔루션을 개발하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 해커톤 대회를 운영하는 핀란드의 비영리단체다.

도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와 유럽 최대 컨퍼런스 슬러쉬 참가를 지원하는 등 총 1억5000여만원의 상금과 해외연수 기회의 혜택도 있으며, 창업 시 우선적으로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안중곤 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GIF가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년간 GIF에 2만여명 이상이 참여해 937건의 우수 아이디어가 발굴돼 총 240억원 규모의 매출과 100억여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이는 명실상부 대구의 대표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혁신 창업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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