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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의심 농가 2곳 ASF 음성 판정, 한숨 돌린 방역 당국... 김현수 장관, "태풍 대비, 긴장 해야"
파이낸셜뉴스 | 2019-09-21 10:53:06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경기 파주 양돈농가 2곳에서 의심 신고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과 축산 농가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만, 당국은 ASF의 잠복기(4~19일)을 고려할 때 최초 발생 후 3주간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고, 방역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북상 중인 17호 태풍 '타파'로 인한 방역에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방역 취약 요인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ASF 방역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날 파주 양돈 농장에서 신고된 2건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앞으로 3주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북상 중인 17호 태풍 타파와 관련해서는 방역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지자체는 축사 지붕, 농장 울타리, 매몰지 등 바람과 비에 의한 방역 취약 요인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태풍이 지난뒤 농가 입구는 생석회를 발목까지 빠지도록 도포하고, 소독 차량 등을 동원, 농장 내외부가 소독약이 흠뻑 젖도록 소독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앞으로 3주간 양돈 농가에 대한 사람 출입을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며 "농장 초소를 양돈농장 입구에 설치해 출입 대장을 두고, 질병치료 외 수의사, 컨설턴트 등 돼지와 접축이 많은 인력의 농장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점 관리지역 6개 시·군은 물론이고, 모든 지자체가 농장 입구에 초소를 설치해줄 것도 지시했다.

김 장관은 아울러 "거점 소득시설이 늦은 시간에는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며 "전국 지자체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맞게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제대로 운영되도록 직원 교육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파주 돼지농가 2곳에서 신고된 의심가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ASF 음성으로 판정됐다.

앞서 20일 파주시 적성면에서 돼지 2마리(모돈 1마리, 육성돈 1마리), 파주시 파평면에서 1마리 등 총 3마리가 폐사해 의심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두 농장은 앞서 ASF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 발생 농가로부터 방역대(반경 10㎞) 내에 있어 이동제한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적성 농장은 연천 발생 농가로부터 약 9㎞, 파평 농장은 7.4㎞에 위치해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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