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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장남 최성환, SK서 드러나는 "존재감"
비즈니스워치 | 2019-11-14 15:38:02

[비즈니스워치] 최형균 기자 chg@bizwatch.co.kr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 최성환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상무)이 SK그룹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차근차근 경영수업을 받는 가운데 최근에는 지주회사인 SK㈜ 지분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 실장이 보유한 SK㈜ 보통주는 총 48만2887주로 지분율은 0.68%로 나타났다. 올해 초 73억원 가량의 주식을 매각한 이래 지분율을 다시 원상복귀시켰다.



그는 지난달 말부터 열흘간 78억6000여만원을 들여 SK㈜ 주식 약 3만주를 매입했다. 여기에는 아버지 최신원 회장과 누나 최영진씨에게 각각 1만주와 500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형태로 구매한 주식도 포함돼있다.



최 실장이 SK㈜ 지분을 취득한 건 지난해 11월이 처음이다. 당시 그는 당숙인 최 회장으로부터 48만주, 시가로 1346억원치의 주식을 받았다. 증여세 납부를 위해 지난 2월 주식 일부를 팔긴 했지만 최 실장은 지분 현금화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주식담보대출과 증여세 연부연납(세금을 일정 기간에 걸쳐 나눠 내는 것)을 주로 활용해 세금을 냈다.



현재 최 실장은 SK㈜ 특수관계인 가운데 지분율이 4번째로 높다. 최 회장(1297만5472주, 18.29%), 최 회장 여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482만주, 6.8%), 최 회장 남동생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166만주, 2.34%) 다음이다. SK㈜는 SK네트웍스 지분 9714만2856주(지분율 39.14%)를 지닌 최대주주다.





최 실장은 회사 경영에도 활발히 참여 중이다. SK그룹 총수일가 3세들 가운데 가장 빨리 그룹에 발을 담갔다.



사회 첫발을 SKC에서 내디뎠다. 이후 SK㈜로 적을 옮겨 사업지원담당과 글로벌사업개발실장 등을 지낸 뒤 BM혁신실 임원직에 올랐다. 올해 초부터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 임원을 겸직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너 일가로서 책임경영 필요성 때문에 지분을 잇달아 매입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영권을 승계할 SK네트웍스에 대한 영향력 확대 효과도 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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