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Food tech)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이른바 4차 산업기술을 대변하는 기술력을 통칭하는 단어이다. 즉, 기존의 식품 관련 제조에 새로운 조리법과 포장 기술이 더해지고, 식품 서비스업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새롭게 창출한 기술이다.

대표적인 예로, 마치 방금 한 요리의 맛과 향, 비주얼을 보여주는 간편식(HMR) 제품, 배달 음식을 모바일 앱으로 주문하는 O2O 서비스, 가축의 단백질이 아닌 실험실에서 배양한 단백질로 만든 배양육, 생분해가 빠르게 되거나 재활용이 매우 높은 식품 포장지, 식품 로봇, 3D 식품 프린팅 등 이 모두 것이 이른바 푸드테크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저성장, 저물가의 시대,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에 대처해야하는 새로운 시대, 즉 뉴노말(New Normal)시대에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푸드테크의 출현은 필연적이다.

대한민국 전시 산업을 이끌어가는 코엑스는 국내 최초로 푸드테크 산업전(FOOD INDUSTRY TECHNOLOGY SHOW KOREA 이하 FITS KOREA)을 개최한다.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이번 푸드테크 산업전은 2020년 11월, 프리미엄 식품 박람회인 코엑스 푸드위크와 동시 행사로 열리며, 식품 기술, 가공 및 기기, 서비스, 3D프린팅 등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들의 전시와 미래 식품 시장과 기술 방향을 제시하는 컨퍼런스로 구성된다.

본 행사의 글로벌 파트너인 독일 농업 협회(Deutsche Landwirtschafts-Gesellschaft German Agricultural Society, 이하 DLG)는 독일 농식품 산업의 기술적 발전과 과학적 진보를 목적으로 1885년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다. 현재는 독일 뿐만이 아니라 유럽의 주요 농식품 이슈를 설정 및 방향을 제안하며, 국제 식품 품평회를 통한 식품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우리나라 육가공 제품에 대한 품평회와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AGRITECHNICA(세계 최대 농업 박람회), EuroTier(가축 박람회), ANUGA FOOD TEC(아누가 푸드테크전) 등 농업과 식품 분야의 글로벌 전시회를 주최하고 있다.

이동원 코엑스 대표이사는 한국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 비행거리 2시간대에 인구 100만 이상의 60여개 대도시가 인접해있고, EU, 미국, 인도, 아세안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되어 있는 식품 비즈니스의 최적지로서 FITS KOREA는 이런 자산을 토대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그리고 현재 식품 산업은 식품 가치 사슬과 트렌드의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전 세계 식품 시장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에서 글로벌 식품 산업 관계자간의 네트워킹과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서 FITS KOREA는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다수의 해외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보유한 독일농업협회(DLG)와 공동으로 주최하여 행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확신했다. 더불어 "2006년부터 코엑스가 매년 주최한 코엑스 푸드위크는 올해로 개최 14회를 맞이하여 국내외 식품 업체들과, 식품 유통, 외식 서비스 종사자들이 만나며, 최신 식품 트렌드를 볼 수 있는 국내 식품산업의 대표 전시회이다. 코엑스는 아시아 대표 MICE 산업리더로서 그간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농업협회(DLG)와의 금번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식품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 식품 시장의 확대 등 도모하고자 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레인하드 그랑케(Reinhard Grandke) 독일농업협회 대표이사는 "2020 FITS KOREA가 한국 최대 식품 전시회인 코엑스 푸드위크와 동시 개최됨으로써 식품원재료, 제조 및 포장 기술과 기계, 유통, 판매 등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가치 사슬(VALUE CHAIN)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본 푸드테크 산업전은 국내외 식품 기술, 생산 원조, 식품 첨가물, 포장 용기 등에 대한 트렌드를 제공하고, 국내외 식품업계 관계자들에게 매력적인 비즈니스 플랫폼과 네트워크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농업협회(DLG) 식품전문센터(Expert Centre Food) 대표 카트리나 리엔(Katharina Riehn) 박사는 이번 코엑스와의 협력으로 본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독일농업협회(DLG)는 아누가 푸드테크전(Anuga FoodTec)을 수년간 퀼른메쎄와 공동으로 주최한 노하우와 업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최초 푸드테크 전문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코엑스와 주최함으로써 향후 동북아 식품 산업 전반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력과 대응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 행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