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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월수입 100배 VS 육아, 당신의 선택은? (ft.유튜버 신사임당)
SBSCNBC | 2019-11-15 10:09:40


■ 본격 육아 취재 프로젝트 ‘앵그리맘’

오늘은 앵그리맘이 유튜버 ‘신사임당’을 만나봤습니다. 잘나가는 재테크 유튜버의 수입 공개부터 육아까지 다양하게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 앵그리맘
유튜버로 유명해지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거 같은데 오히려 퇴사 전보다 아이와 지낼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면서요?

▷ 신사임당
회사에는 아이를 데려갈 수 없지만 제 사무실에는 데려올 수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죠. 보통은 워라밸 하면 워크와 라이프를 나눠서 생각하는데  저는 워크와 라이프 밸런스를 다 합친 거죠.

▶ 앵그리맘
현재 아이가 4살이죠? 결혼할 당시부터 현재까지 수입이 어느 정도 늘었나요?

▷ 신사임당
결혼했을 때는 월 200만원 조금 안되게 벌었어요. 지금은 10~20배 정도 늘은 거 같아요. 많이 버는 달은 100배까지도 늘어겠네요.

▶ 앵그리맘
육아에 쓰는 돈은 좀 달라졌나요?

▷ 신사임당
육아에 쓰는 돈도 그렇고 삶의 수준을 안 올리고 있어요.

▶ 앵그리맘
자산은 늘어가는데 삶의 수준은 그대로다?

▷ 신사임당
네.

▶ 앵그리맘
유모차는 어떤 제품 사셨어요? 보통 첫 유모차는 신중하게 고르잖아요, 안전성이라던지….

▷ 신사임당
저희는 그냥 이마트에서 샀어요.

▶ 앵그리맘
신사임당 부부는 소비가 많이 않은 편인가요?

▷ 신사임당
네, 신혼살림도 180만원으로 시작했으니까요.

▶ 앵그리맘
그런데 예전 신사임당이 올린 영상 중에 차에서 찍은 걸 봤어요. 차 브랜드가 BMW이던데 재테크 유튜버이다 보니 어느 정도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부분도 있는 거죠?

▷ 신사임당
그런 건 아니에요. 여담으로 원래 타던 차를 팔고 BMW로 바꾼 이유가 있어요. 레이 타고 가다 버스 운전 기사와 싸움이 났는데 기사님이 차가 작아서 안 보였다며 욕을 마구 하셔가지고 바로 BMW 매장 가서 충동구매했죠.

▶ 앵그리맘
본인을 흙수저라고 이야기하곤 했잖아요? 어떻게 보면 기준점이 다른 건데 신사임당이 생각하는 흙수저의 기준은?

▷ 신사임당
제가 잘못 생각했던 거 같아요. 주관적인 생각엔 경제 방송 아나운서든지, 기자라는 직업들이 어떻게 보면 집안이 다 괜찮은 친구들이 하는 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제가 흙수저라고 느꼈던 거 같아요.  유튜버를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것은 나는 흙수저가 아니다, 감히 내가 흙수저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 앵그리맘
수입은 분명히 늘었잖아요? 근데 둘째 계획이 없다고 들었어요.

▷ 신사임당
둘째를 낳게 되면 육아를 누군가한테 맡겨야 될 거 같아요. 혹은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다들 멀리 사셔서 현실적으로 힘들죠.

▶ 앵그리맘
아이 자체를 싫어하는 게 아니고 일과의 병행 문제 때문이다?

▷ 신사임당
병행 문제도 있고 육아란 게 일을 안 해도 힘들더라고요.

▶ 앵그리맘
출산 후 복직하는 여자 후배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육아가 힘들어서 복직한다고 꽤 많이 말하거든요.

▷ 신사임당
육아 정말 어려워요. 집에서 아이 본다고 뭐라고 하고 그럴 순 없는 거 같아요.

▶ 앵그리맘
그럼 이 공간에서 육아도 하고 일도 하는 시간이 많은 거네요?

▷ 신사임당
그렇죠. 6시부터는 아이가 사무실로 오죠.

▶ 앵그리맘
나중에 아이 교육 때문에라도 강남으로 갈 생각이 있나요?

▷ 신사임당
강남 공포증이 있어서… 부자 동네 같아서 주눅 들고 그러더라고요.

▶ 앵그리맘
강남에 집 샀어요?

▷ 신사임당
안 샀죠. 강남을 가야겠다, 이런 생각은 없어요.

▶ 앵그리맘
경제 유튜버로서 독자적 위치에 있는 신사임당은 과연 집안의 가계를 어떻게 운영할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요. 신사임당 부부는 투자 부분에 대해서는 누가 결정을 내리나요?

▷ 신사임당
투자 결정은 제가 내립니다. 상의를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고 또 투자했다는 이야기를 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앵그리맘
그간에 결혼생활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죠?

▷ 신사임당
맞아요. 저는 엉뚱섬에 사는 사람이었는데 저를 응원해준 사람은 아내밖에 없었어요.

▶ 앵그리맘
마지막으로 제가 오늘 왜 신사임당을 찾아온 거 같아요?

▷ 신사임당
조회수 때문에?

▶ 앵그리맘
맞습니다. 신사임당의 인지도를 협찬받고 싶은 마음에 초대했습니다. 신사임당 채널에 저희 앵그리맘도 한번 불러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앵그리맘'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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