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지난달 수출이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 부진 등으로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장가희 기자, 지난달 수출도 작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요?

[기자]

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67억8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4.8% 줄었습니다.

이는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지난달 국내 주력제품 전반의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는데요.

우리 수출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반도체는 32.1% 감소했고 석유제품이 26.2%, 승용차가 1.2% 줄면서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세계 경기를 주도하는 국가들의 경기부진,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은 16.9%, 일본 13.9%, 미국은 8.5% 줄었습니다.

[앵커]

수입도 덩달아 줄었어요? 전형적인 불황형 수출입 모습 같은데요.

[기자]

네, 지난달 수입액은 414억달러에 그치며 14.6% 감소했습니다.

품목별로 원유가 32%, 석유제품이 29% 줄었고, 승용차 수입은 29.7% 늘었습니다.

수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입도 함께 감소하며 무역수지는 53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는데요.

국내 무역수지는 2012년 2월부터 93개월 연속 흑자입니다.

SBSCNBC 장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