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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시진핑 “혼란 제압해야”…홍콩정부에 강경대응 촉구
SBSCNBC | 2019-11-15 10:22:10
■ 경제와이드 이슈& '외신 브리핑' - 정다인 

외신브리핑입니다.

◇ 北 "근본적 해결책 내놔야"

북한이 다음 달 북미 협상 개최 제안에 퇴짜를 놨다는 헤드라인이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 김명길 순회대사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최근 제3국을 통해 협상 재개 의사를 북한에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김명길 대사와 비건 대표는 지난달 스웨덴에서 만난 바 있는데요.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명길 대사는 실질적인 협상 결과 도출이 가능할 때,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협상 제안에 퇴짜를 놓은 이유는 미국의 제안이 올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한을 달래기 위한 목적만을 갖고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는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의 발언 이후에 나왔습니다.

밀리 의장은 우리나라를 어떠한 공격에라도 방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등 미군 수뇌부들은 오늘(15일) 서울에서 한미 안보협의회에 참석합니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라면서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는 터라 중요한 회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스퍼 장관은 이미 한미 군사 훈련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 증진을 위해 연합 훈련을 추가로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의 협상 동력을 되살려 보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 시진핑, 홍콩 강경대응 또 주문

블룸버그 통신으로 이어가보겠습니다.

홍콩은 도시 기능이 마비됐고, 중국의 다음 행보는 뭘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나흘 연속 도시 일부가 시위로 인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격한 시위가 진정될 기미가 쉽게 보이지 않자, 기업들도 직원 관리에 나섰습니다.

대중교통 운행 중단으로 출근길도 힘들어지자, 회사는 사원들에 재택 근무를 독려했고, 주요 행사는 취소됐으며, 학교에도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난 수요일 밤늦게 캐리람 행정장관이 고위 관료들과 회의를 주재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요.

이 시위를 중단시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논의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홍콩의 고위 관리는 그런 목적이 아니라, 참석자들의 바쁜 스케줄을 맞추다 보니 평소보다 회의 시간이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홍콩 시위대를 폭력 범죄 분자라고 단정지으면서 조속한 질서 회복을 재차 주문한 만큼, 홍콩 시민들의 불안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 인도네시아 또 7.1 강진

로이터 통신에 "인도네시아, 강진 혼란 후 쓰나미 경보 해제"라는 헤드라인이 있습니다.

어제 엄청난 강진이 인도네시아 몰루카 제도를 덮쳤습니다.

쓰나미 경보까지 발동되자, 놀란 주민들은 고지를 찾아 피신했는데요.

이번에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7.1로,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테르나테 섬으로부터 북서쪽으로 139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7.1 규모 지진 이후에도 규모 4.9 등의 여진이 스무 차례 가까이 잇따랐습니다.

그래서 쓰나미 우려까지도 있었던 건데요.

인도네시아 당국은 작은 파도만 관측되자, 강진이 발생한지 2시간 만에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고 아직까진 사상자에 대한 보도도 없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어, 지진 발생 빈도가 높고 가끔은 쓰나미를 동반한 강진도 발생합니다.

지난 7월에는 규모 7.3의 강진이 몰루카 제도를 강타했는데요.

최소 네 명의 사상자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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