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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또 "독도는 일본 땅" 망언에 정부 "즉각 철회 요구"
파이낸셜뉴스 | 2020-01-20 22:23:05
정부 "독도 역사·지리·국제법적 韓 고유 영토"
주한 일대사관 관계자 초치 유감 표명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20일 일본 국회 연설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발언한 것에 항의하고 즉각적인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또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김인철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또다시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바, 정부는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새해 국회 외교연설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은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 영토로 이 기본 입장에 근거해 냉정하고 확실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외무상의 외교연설을 통해 독도를 자신들의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라고 표현한 것은 2014년 이후 올해까지 7년째다.

이에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청사로 불러 항의와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또 모테기 외무상은 외교연설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일본 기업 배상판결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난달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명확하게 요구했듯 한국이 해결책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특히 정부는 일본 정부가 독도와 센카쿠 열도, 쿠릴 4개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영토·주권 전시관'의 확장 개관에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 폐쇄를 촉구했다.

김인철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동경도 내의 영토·주권전시관을 확장 이전하고 오늘 개관식을 개최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폐쇄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날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영토·주권 전시관을 7배 규모로 확장해 이전 개관하는 개관식을 진행했다.

#일본 #독도 #다케시마 #영토 #한국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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