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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반려동물 조례제정 ‘시동’
파이낸셜뉴스 | 2020-01-21 01:41:06
군포시의회 동물복지 토론회. 사진제공=군포시의회


[군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군포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만들기 조례(안)’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포시의회는 17일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군포를 만들고자 ‘동물 복지 토론회’를 개최했다. 동물권을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시의원들과 이학영 국회의원, 시민단체, 동물복지에 관심 있는 시민,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견행 군포시의회 의장이 인사말을 시작으로 좌장 성복임 의원의 진행 아래 발제와 토론을 이어졌다. 먼저 김현지 팀장(동물권행동 카라 정책팀)이 한국의 동물보호 현황과 군포의 과제를 주제로 발제했다. 동물권이 등장한 배경과 세계적 추세, 국내의 보호 현황, 군포가 추구해야 할 방향 등을 명료하게 발표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윤민 주무관(서울시 동물정책팀)은 서울시의 동물복지 동향과 성과, 현재 시행 중인 정책, 전략별 추진 계획 등을 소개했고 두 번째 토론자 손병석 과장(군포시 지역경제과)은 군포시 동물복지 현황을 설명하며 앞으로 동물복지 정책 추진 계획 등을 밝혔다.

세 번째 토론자 김귀근 군포시의원은 ‘군포시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만들기 조례(안)’을 발표하며 군포 첫 동물복지 조례안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귀근 의원은 “동물과 함께 상생하는 군포로 거듭나고자 조례를 제정하려 한다”며 “아직 조례 제정의 첫걸음만 뗀 단계인 만큼 시민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시간 중 시민단체 참석자는 “TNR(길짐승 중성화 사업)을 위한 길고양이 급식소를 다른 자치단체의 선례를 참고해 공원 등지에 설치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성복임 의원은 “동물복지는 새롭게 떠오르는 주요 현안 중 하나로 이제 지역사회 차원에서 고민하고 정책을 제시해야 할 단계”라며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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