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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허위사실 유포 등 집중 감시"
프라임경제 | 2020-01-28 17:29:42

[프라임경제] "시장 불안심리를 악용한 허위사실 유포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 행위로 일반 투자자들에게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련 기관과 협력해 수상한 움직임이 없는지 집중 감시할 것."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16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손병두 부위원장을 포함해 △금융정책국장 △자본시장정책관 △금융감독원 부원장 △한국거래소 본부장 △기업은행 부행장 △신용보증기금 이사 △국제금융센터 부원장 △금융투자협회 전무 △증권사 이코노미시트가 참석했다.

회의를 주재한 손병두 부위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지난주부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실제 이날 코스피는 3.1% 하락했으며, 환율은 8.0원(0.7%) 상승했다. 또 일본(-0.55%)과 호주(-1.45%) 등 주요국 주가도 동반 하락하고 있으며, 전일 춘절로 휴장한 중국 증시를 제외한 △미국(-1.57%) △영국(-2.29%) △독일(-2.74%) △프랑스(-2.68%) 등 유럽 주요국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손 부위원장은 "사스(2003년)나 신종플루(2009년), 메르스(2015년) 등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향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확산 정도와 국내 유입 여부 등에 따라 상이할 것"이라며 "다만 리스크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경제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진 않으나, 전개양상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라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고,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사태가 안심수준에 이를 때까지 컨틴전시 플랜 재점검 등을 통해 대비할 것"이라며 "그리고 시장불안이 확대되면,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첨언했다.

또 이번 사태로 관광분야 등 일부 업종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 애로사항을 집중 모니터링할 것을 당부했다.

손 부위원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과 확산은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불확실한 요소이긴 하지만, 과거 극복경험을 바탕으로 차분하고 신중하게 대응한다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훈식 기자 chs@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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