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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KPGA 신인왕' 이재경, "올 목표는 제네시스포인트 '톱3' 진입"
파이낸셜뉴스 | 2020-02-19 11:53:05
강도 높은 웨이트 훈련으로 비거리 320야드
태국서 약점 쇼트 게임 보완에 비지땀 쏟아
27일 개막 뉴질랜드 오픈 초청 선수로 출전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톱3' 진입을 목표로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2019 KPGA코리안투어 신인왕 이재경. /사진=KPGA
[파이낸셜뉴스] “2020년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톱3'에 들겠다.”
2019 시즌 신인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생애 단 한 번 뿐인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한 이재경(21·CJ오쇼핑)의 당찬 각오다. 이재경은 19일 KPGA를 통해 밝힌 2020시즌 각오에서 "2019년 목표였던 ‘명출상’과 ‘우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작년 한 해 투어를 뛰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웠다. 이 점들을 잘 활용해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목표는 제네시스 포인트 톱3 진입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경은 작년 8월에 열렸던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한해였다는 평가다. 그는 "내 스스로도 그렇고 주위의 기대가 컸다. 잘 하려는 생각만 앞서면서 역효과가 났다”면서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그런 상태에서 성적이 나지 않자 불안감과 초조함이 커져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지난 시즌을 뒤돌아 보았다.

작년 시즌 개막전까지 이재경에게 쏟아진 스포트라이트는 엄청났던 게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마추어 시절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우량주’였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인 이재경은 15세였던 2014년에 선수권대회서만 6승을 거둬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했다. 그 해 출전한 KPGA 코리안투어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에서는 중학생 신분으로 쟁쟁한 선배 프로들과 경쟁해 3위에 입상하면서 '괴물' 탄생을 예고했다. 당시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50·SK텔레콤)는 "앞으로 한국프로골프의 큰 재목이 될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재경은 지난해 12월말부터 체력 위주의 동계 훈련을 실시했다. 작년 미국프로골프(PGA) 2부인 콘페리투어 실패를 거울 삼아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다. 그는 "미국에서 통하려면 적어도 320야드 이상은 날려야 한다. 현재는 거의 근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경은 지난 7일 2주 일정으로 태국 전지훈련을 떠났다. 김기환 스윙코치와 약점인 쇼트 게임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그는 “20~30m 거리 이내 어프로치 샷 훈련을 통해 약점인 그린 주변 플레이를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경은 “지난해 우승한 이후 부터 자신감은 물론 플레이의 안정감이 좋아졌다. 실제로 하반기 출전한 대회에서 컷탈락은 없었다”며 “이번 시즌에는 꾸준한 활약을 펼쳐 다승도 하고 싶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올해 목표인 제네시스 포인트 톱3 이내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재경은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퀸스타운 밀부룩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뉴질랜드오픈에 초청 선수로 출전, 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이 대회에는 최경주와 아시안투어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주형(18·CJ대한통운) 등이 출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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